수마트라 횡단철도 등 12억달러… 남섬, 북섬, 서섬 연계
(엔지니어링데일리=반둥) Ismail Al Anshori 기자 = 인도네시아가 내년도 교통예산 37억5,000만러 중 12억달러를 철도분야에 배정하며, 1만3,700여개 섬나라 국가 철도연계 프로젝트의 닻이 올랐다.
6월 20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철도국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동안 정부예산 총12억달러를 투입해 철도 신규노선을 대량 증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Hermanto Dwiatmoko 철도국장은 “내년 정부예산지출에 따르면 총 37억5,00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며, “정부 예산 중 상당한 금액이 철도수송 관리 등 철도분야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철도시스템 유지관리사업, 수마트라 횡단 철도인프라개발 등 수많은 프로젝트 개발이 내년에 계획됐으며, 내년에 프로젝트 1개당 최대 7억5,000만달러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수마트라 횡단 프로젝트는 남 수마트라, 서 수마트라, 북 수마트라를 잇는 신규 철도노선 건설을 골자로 하며, 이는 남 수마트라 노선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수마트라 횡단 프로젝트와 함께 자바 섬에도 신규 철도노선이 건설되고 Yogyakarta 지역에는 전기열차 개발이 예정됐다.
Sulawesi, Makassar, Pare-pare 지역에서 진행될 철도사업 등 전체 프로젝트의 재원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일부 프로젝트는 내년에 시작되더라도 1년만에 마무리까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Dwiatmoko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 계획의 최종안은 9월말이나 10월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젝트 개발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부 공공통신센터장 J.A. Barata는 “철도 예산이 내년도 교통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116.45km에 달하는 현존 철도노선을 따른 복선철도개발과 신규 철도노선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면서, “이번 투자가 인도네시아 철도시스템의 질과 신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