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도시개발 포럼’ 출범… 브루나이 PMB 컨설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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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도시개발 포럼’ 출범… 브루나이 PMB 컨설팅 소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7.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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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화, 유신 등 200여개 기업·기관과 '도시정책 해외진출' 공동 모색
코트라, 수은, 코이카, 국토연, 해건협, 국토도시계획학회 등과 공동선언문

▲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 출범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2014.7.30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건화, 유신 등 총 200여개사가 참여하는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이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브루나이 PMB섬 인프라개발 컨설팅사업’ 등을 성공적 민관협력 해외진출 사례로 꼽으며, 향후 엔지니어링분야 민관합동 진출 확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시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협회·학회, 민간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해외인프라 진출을 주도하는 10개 대표기관들이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대외적으로 포럼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공동선언문 채택은 서울시와 코트라, 코이카,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국토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금융투자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했다.

특히, 서울시는 향후 이들 9개 유관기관을 비롯해 건화, 유신 등 엔지니어링사, GS건설, SK건설 등 시공사, 포스코 ICT, LG CNS, ITS업체 등 총 200여개 민관기관들과 해외진출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포럼에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브루나이 PMB섬 인프라개발 컨설팅사업, 포트모르즈비시 상수도 컨설팅사업 사례발표를 통해 ‘민관협력을 통한 상수도분야 해외진출’ 방안을 설명했다.

먼저,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이 발주한 총 135억원 규모의 브루나이 PMB섬 인프라개발 컨설팅사업은 서울시와 함게 평화엔지니어링, 도로공사, 삼안, OMC 등이 참가하고 있다. 서울시 지분은 총 사업비의 3.6%인 5억원에 달하며, PMB섬의 교량, 접근도로, 수도, 통신, 전력 등 인프라 개발 컨설팅을 하는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는 상수도 시공감리를 수행한다.

서울시에 관계자는 “한국 컨소시엄은 2012년 8월부터 컨설팅사업에 착수했다”며, “11월에는 평화, 삼안, 도공 등이 도로 및 교량에 대한 시공감리를 실시하고, 서울시는 내년 10월 수도시설에 대한 시공감리를 실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시 상수도 컨설팅사업은 포트모르즈비시 정수장 위탁운영업체의 능력부족으로 서울시의 참여를 요청해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함께 도화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참여중이며, 총 1억4,000만원 컨설팅사업으로 Mt. Eriama 정수장 시설진단, 신규 정수장 부지조사 등을 진행한다. 여기서 서울시의 역할은 ‘상수도 기술자문’이다.

서울시 상하수도본부는 2012년 7월 포트모르즈비시 상수도공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2012년 12월에는 전문인력 파견했으며, 올해 2월에는 포트모르즈비시 상수도공사 이사장이 방한해 본사업에 서울시의 참여를 논의했다. 지난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금을 활용해 정수장에 대한 F/S를 수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대규모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출범한 이번 포럼은 향후. 시의 교통, 상·하수도 등 도시정책을 개도국에 수출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수주를 견인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서울시가 지난 50년간 일군 도시발전 사례가 수많은 개도국 도시들의 롤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민관협력 포럼에 참여하게 될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서울시의 국제신인도가 더해지면 보다 효율적인 해외진출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크게 ▶개도국 여건에 맞는 도시솔루션 개발 ▶협력사업 발굴·추진 ▶해외진출 모색 ▶민간 수주지원 4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체포럼을 분기별로 개최하고, 교통, 상·하수도 등 6개 분야별 포럼을 매월 정기적 개최할 방침이다.

전체포럼에서는 모든 기관이 모여 종합적인 민관협력 진출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분야별 포럼에서는 서울시 정책 중 해외도시로부터 벤치마킹 요청이 많은 ▶도시계획·주택 ▶교통 ▶도시철도 ▶전자정부 ▶상·하수도 ▶환경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할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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