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멕시코가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전력청인 CFE가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와 가스관, 송전선 건설을 위한 발주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Norte III 가스복합화력발전, Guaymas II가스복합화력발전, El Encino-La Laguna 가스관, San Isidro - Samalayuca 가스관, Huasteca - Monterrey 송전선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Norte III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관련 프로젝트들 중 가장 대규모로 실시되는 것으로 928MW급 민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CFE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10억2,80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2017년에는 본가동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은 오는 11월 3일 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12월 5일에는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Guaymas II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경우 714MW급 민자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규모는 약 8억2,2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들이 순항할 경우 약 1.6GW의 전력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CFE는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병행하고 있다.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El Encino와 La Laguna를 잇는 423㎞ 구간, San Isidro - Samalayuca 23㎞ 구간을 잇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금액만 각각 6억5,000만달러와 5,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전체 프로젝트가 재대로 진행될 경우 약 25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이러한 기대와 달리 일부에서는 실제 수익성 확보에 대한 안정성은 담보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들의 경우 민자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향후 발전 단가 등 수익성 확보에 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CFE가 재정발주하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들의 경우 멕시코 기업 또는 멕시코와 FTA를 맺은 국가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향후 CFE가 관련 업체들에게 수익성 보존을 위한 어떤 구애 움직임을 표명하느냐에 따라 향후 입찰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