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현지 또는 제3국 취업 가능성 높아… 중동 전문가 양성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석유 및 가스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국내 대학생 2명이 오는 24일 UAE 아부다비 석유대학 석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4일 아부다비 석유대학(Petroleum Institute) 석사과정에 한국 학생 2명이 입학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학생의 아부다비 석유대학 입학은 올해 2월 28일 UAE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한 ‘한-UAE 에너지 분야 협력 MOU'에서 논의 된 바 있다.
지난 5월 20일에는 청년 전문인력 양성의 이행방안으로 한국석유공사, 서울대학교가 각각 아부다비석유공사, 아부다비석유대학과 ‘석유·가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부다비석유대학은 6월 사전설명회 및 입학희망학생 모집을 거쳐 이달 아부다비석유대학 심사를 거쳐 2명을 선정했다. 합격생은 2명은 모두 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 학생들로, 이번 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아부다비석유대학 측은 향후 선발학생에게 석사과정을 위한 기숙사를 제공하고, 학비․생활비 등 유학비용을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석사과정 2년간 수업료 1억5,000만원, 생활비 2,600만원, 기숙사․연1회 왕복항공권 등 약 2억원 가량 지원받을 예정이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19일 선발 학생 2명을 초청해 “UAE에서의 석사과정 이수를 통해 석유․가스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현지에 진출한 정부, 기업 선배들의 멘토링 등을 통해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다음 달 내년도 아부다비석유대학 입학 희망학생 모집을 위한 대학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간 10명여명을 목표로 석유가스분야 청년인력의 본격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