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34조원 초대형 방조사업 추진… 한국정부,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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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34조원 초대형 방조사업 추진… 한국정부, 협력강화
  • Ismail Al Anshori 기자
  • 승인 2014.08.2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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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당선인, 한국 등 아시아권 주인니대사 릴레이 면담
인니, 17개 인공섬, 자이언트 방조제 등 339억달러 프로젝트 추진

▲ The blueprint of Jakarta's giant sea wall (Source - Floodlist.com)

(반둥=엔지니어링데일리) Ismail Al Anshori 기자 = 한국 정부가 34조원규모의 초대형 방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정부와 ‘Jakarta 북부 자이언트 방조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5일 인도네시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코위 인니 대통령 당선인이 조태영 주 인니 한국 대사와 대외협력 및 조인트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등 아시아권 대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코위 당선인과의 면담 후 조 대사는 “한국 정부는 전자정부, 자이언트 방조제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 방면에서 인니 정부와 협력해 나가길 원한다”며, “지자체와의 협력, 전자정부사업 등에서 양국이 과거부터 쌓아온 협력은 계속 유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향후 인니와의 관계를 우선 시 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지역 인프라개발은 양국의 초국가적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자이언트 방조제 건설은 인니 중앙정부와 Jakarta 지방정부 간의 적절한 합작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Djoko Kirmanto 장관은 자이언트 방조제 착공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다만, 프로젝트 기획 단계가 이미 마무리된 것과 달리, 시공 분야는 재원의 불확실성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언론 Jakarta Globe에 따르면 사실 인니 정부와 이번 자이언트 방조제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시작한 것은 네덜란드 측이었으며, 사업규모는 339억달러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만조 때 발생되는 범람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 해변지역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변에서 떨어진 17개 인공 섬을 개발하는 간척사업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며, 조수 피해 예방, 방조제 토대 마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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