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3일 알제리에서 약 5억달러(한화 약 5,850억원) 규모의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기업의 하천복원사업 첫 해외 진출이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의 하구부터 18km 구간을 복원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로, 생물정화시설 조성과 수변지역 조경사업, 주민 편의시설 설치, 수질·홍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수주는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개도국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해외 진출을 일궈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개도국 환경개선 종합계획수립사업'은 2011년 대우건설, 동명기술공단,하이엔텍,한국바이오컨소시움이 수행하였으며, 이후 한국대표단이 수차례 알제리 정부와 실무협의등 노력끝에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을 수주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70%이다. 본 사업은 하천구간 18km에 대해 계약일로부터 향후 3년6개월동안 실시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