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동부건설의 동부엔지니어링 지분 매각에 대한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동부건설은 동부엔지니어링 지분 매각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시장에서는 동부발전당진 매각 등이 불발로 현금 확보에 차질이 생긴 동부 그룹이 동부엔지니어링 등의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그룹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향후 자금확보 노력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동부메탈, 동부발전당진 등과 같이 실제 매각 명단에 올릴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동부엔지니어링은 동부건설이 1989년 100% 출자 방식으로 설립해 2014년 현재 98만주의 지분을 모두 소유하고 있으며 동부그룹내 계열사 중 지분 가치는 41개사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2013년 기준 매출액 698억원, 영업이익 9억1,495만원, 당기순이익 9억1,228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