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디자인상>Pop-up 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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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디자인상>Pop-up 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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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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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d by 김대웅, 신광욱(반석종합건축사&엔지니어링사무소)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는 1980년부터 계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0년에는 1인 가구수가 4인 가구수를 앞질렀다. 불과 10년전인 2000년에는 4인가구수가 1인 가구수의 두 배였다는 걸 감안한다면 큰 변화이다. 이제 시대는 핵가족화를 넘어 1인가족 즉 '싱글족’이라 불리는 세대가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사람들의 의식외에도 주거환경까지 바뀌고있다. 대부분의 싱글족들은 방이 없는 원룸 또는 오피스텔에 주로 밀집해 있다.가격이 싸며, 주로 회사나 도심과 가까운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값싸고 좁은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싱글족의 생활여건은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

Pop-up Scape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계획된 작품이다. '노마드 싱글족'시대에 맞춰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건축과 IT가 접목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공간의 규모는 고정적이지만, 공간의 성격은 가변적 일수 있다. 유동적 공간을 어떻게 '점유'하느냐에 따라 그 공간은 성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즉 가구가 공간을 구획하여 어떤 시점에서는 원룸 전체가 거실이 되고, 또 어떨때는 침실이 되기도 한다.

가구의 사이즈는 기본적으로 출입문의 보편적 크기인 900X2100을 넘지 않되, 필요에 따라 접히기도 하고 펼쳐지기도 하면서 공간 차지율을 최소로 한다. 이로서 이용자는 작은방이지만 다른 곳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또한 이 모든 동작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조정되어 사용자로 하여금 일일이 조정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했다.

▲ Pop-up Scape 작품구상도

Station Type A의 경우, 기본적 기능인 책상과 수납공간에 추가적으로 Dining Table Set을 삽입시킴으로서 때로는 Digng Room 역활도 하고 때로는 Study Room 역활도 할수 있도록 하였다. 센서를 통해 인지된 공간안에서 자유롭게 움질일수 있도록 하부 공간에는 전동용 모터와 바퀴를 장착하여 움직임이 용이 하도록 하였으면 임베디드 컴퓨터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Station Type B의 경우 기본적 기능인 수납에  비중을 많이 차지 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Study Room Mode와 Dress Room Mode일때 유용할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Dress Room의 경우 필요할 경우에만 오픈 하도록 하여 Automatic Sliding Door System을 장착하였는데, 이는 엘리베이터나 자동문에서 쓰이는 원리를 적용하였다. 되도록 기계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 하여 통일성을 높였다.

Station Type C의 경우 기본적으로 침대기능을 중점적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소파가 될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공간에는 기타 부수적인 기능들(사이드 테이블, 프로젝터 삽입구)등을 두어 침실뿐만 아니라 거실의 용도로도 활용할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쪽 벽면은 Dress Room Mode일때 보충적 역활을 할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Standard Mode는 다른 프로그램의 전환하기 이전의 기본형태로서 방을 스캔하고 이동좌표의 고정지점 역활을 한다. 각자 다른 모드로 전환하기 전에 이렇게 모여 서로 위치를 확인하고 공간을  재 스캔하여 새로운 가구 가 들어왔을때도 적응 할 수 있다. 

Dining Room Mode는 주로 퇴근후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할 경우에  쓰이게 될 모드이다. 요리를 준비하자 마자 바로 식탁으로 가지고 갈수 있도록 동선의 최소화를 추구하였고, 식사중 심심하지 않도록 각종 즐길 거리(인터넷 검색, 동영상 재생, 음악감상, 화상통화)등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Living Room Mode는 주로  휴식을 취할때 활용될 모드로서 Stantion type B가 소파역활을 하고 사이드 테이블이 거실 테이블역활을 할 것이다. 간단한 영상을 시청할때는 컴퓨터를 이용하면 되며, TV나 영화를 감상할때는 밝기가 높은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큰 화면에서 즐길수 있도록 하였으며 양옆의 케이스에 내장형 스피커를 설치하여 미니 홈 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Study Room Mode는 공부 및 기타 취미 생활을 위한 모드로서 집중력을 높게 하기 위하여 가구를 결합하여 일종의 독서실 같은 분위기를 내면서도 공간의 넓이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하였다. 공부및 취미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수납할수 있는 Station들을 결합하였으며 , 다른  Station은 일종의 가벽 역활을 하여 주위의 소음으로 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하였다. 

Bed Room Mode는 주로 취침및 휴식을 위한 모드로서 침대에서는 적당한 밝기의 조명이 내장되어 있으며, 다른 Station들은 일종의 인테리어적 요소가 되어 작은 공간을 더 커보이도록 하였으며 자는 도중에 화장실이나 부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하였다.

Dress Room Mode는 주로 외출 준비를 할때 쓰이는 모드로서 Station B를 주축으로 하여  Station C가 보조 역활을 해준다. 이때 Station  B는 가로로 확장되어 옷을 갈아입거나 고를때 용이하도록 계획하였으며, 혹시 다리미질이 필요할 경우, Station A의 데스크는 그 대용이 될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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