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환경, 외교부… 미얀마 진출 마련한다.
상태바
국토, 환경, 외교부… 미얀마 진출 마련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6.17 2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공항, 심해항만 및 배후단지 건설논의

16일 아웅산 수치여사가 노벨평화상 수락연설을 하며 국제무대에서의 미얀마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미얀마시장진출 러시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정부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19-21일 미얀마를 방문해 건설 및 인프라분야 주요 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달 14일 한-미얀마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은 “20일 미얀마의 도로, 공항, 항만 등 교통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건설부와 교통부를 방문해 양국의 한따와디 공항(제2 양곤 신공항) 건설, 띨라와 심해항만 건설 및 물류․해운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곤국제공항은 ‘07년 확장공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승객이 급증하며 이를 수용할 신공항 건설 필요가 높아졌다. 따라서 양곤시 북동쪽 약 7-80km 거리의 바고시(Bago City)에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한따와디 공항건설이 추진 중이다.

더불어 미얀마 정부는 양곤 남부 25km거리 띨라와지역에 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심해항만 및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건설 수주지원 및 물산업 개척단은 외교부․환경부와 함께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포함된 민관합동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미얀마 방문 하루 전인 18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쿠알라룸프르에서 말레이시아 에너지․물․녹색기술부와 함께 ‘한-말레이시아 물포럼’을 개최, 양국간 수자원 및 수처리 정책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기업의 말레이 물산업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쿠알라룸프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MRT(광역지하철)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발주처와 면담, 오찬 등 적극적인 수주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MRT 1호선 건설사업은 51km 구간, 31개 역사, 총사업비 약 110억불 규모로 ‘17년 완공예정으로 추진 중이며, 말레이는 총 3개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