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 1,000km 고속도로 복선화 3, 4단계 EPC입찰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 오만이 내년 상반기 약 30억달러규모의 항만 및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국제경쟁입찰할 방침이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오만 교통통신부가 내년 상반기 26억달러규모 관광항구 개발 EPC 프로젝트와 2억6,000만달러규모 고속도로 복선화 EPC 프로젝트 국제경쟁입찰을 내년 상반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오만 교통부는 수도 Muscat의 무역항 Port Sultan Qaboos를 크루즈 선이 들어오는 관광항구로 개조할 방침이다. 기존 무역항의 기능은 Muscat에서 북서방향으로 230㎞ 떨어진 Port of Sohar로 이동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총 26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오만 교통부는 발주자펀딩과 투자유치를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전체 마스터플랜은 Atkins가 완료했고 내년 초 기술설계 입찰 일정에 맞춰 오만 교통부가 입찰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1만1,000명이 수용되는 대형 크루즈 3대가 동시 입항 할 수 있는 대규모 마리나, 크루즈 항, 호텔 및 유락시설도 포함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만 교통부는 2억6,000만달러규모의 Nizwa~Salalah 고속도로 복선화 사업 3, 4단계 EPC 입찰공고를 내년 1/4분기에 내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난 3월 발표된 Adam-Thumrait 고속도로 복선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 6단계 715㎞ 구간 중 3, 4단계며, 미국 Parsons가 컨설턴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속도로 복선화 사업에는 간헐적 입체교차 IC, 횡단배수 구조물, 낙타 건널목, 휴게소 등의 설치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3년6개월에서 4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만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로 프로젝트 중 1,000km 길이의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1, 2구간 사업은 PQ절차 없이 EPC입찰 시 우선적으로 기술평가를 진행한 후 프로젝트 기술사양에 적합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격평가가 진행됐다”며, “3, 4구간 사업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는 오만은 내년까지 제8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약 300억달러 규모의 산업다각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