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건설이 건축물 외피 설계 시 초기투자비용과 에너지성능을 동시에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할 수 있는 건축물 외피 최적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설계 프로그램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단열재와 유리를 적용할 때, 수많은 대안을 자동으로 실행․비교함으로써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수 있다.
건축물 외피 최적설계 프로그램은 수많은 건축자재와 이에 따른 에너지 특성에 관련된 빅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정밀 에너지 성능해석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용하기 쉽도록 구현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로 건축물 에너지 소비 가운데 50% 이상 사용되고 있는 냉․난방 에너지를 동일한 초기투자비용으로 10% 이상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외피의 성능향상은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최근에 들어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구성벽체 전체,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건축물 전체에 대한 에너지성능 최적설계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의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