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 UAE서 25억달러 초대형 석화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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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엔, UAE서 25억달러 초대형 석화플랜트 수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6.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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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UAE서 초대형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하며, 수주가뭄 해소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아랍에미리트 국영 애드녹 (ADNOC)社의 정유부문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社로부터 24억8,000만달러 규모의 카본블랙 & 딜레이드 코커(CBDC) 플랜트의 수주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UAE의 르와이스 공단(Rewais Complex) 내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4만톤의 카본 블랙을 생산하는 시설(Carbon Black Unit)과 매일 3만 배럴의 중질유를 열분해하는 시설(Delayed Coker Unit) 등 12개 프로세스 패키지와 23개의 기반설비 패키지로 구성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의 전 분야를 일괄턴키 (Lump-sum Turn-Key)방식으로 수주하였으며,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플랜트는 원유정제 후 남은 찌꺼기인 중질유를 다시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설이다.

이러한 중질유는 기존에는 활용도가 낮아 주로 도로용 아스팔트나 발전용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정제 기술의 발달로 재가공을 통해 석유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석유 매장량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향후 비슷한 플랜트의 발주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카본 블랙(Carbon Black) 플랜트 수주로 주요 고객인 국영 애드녹사의 신규진출분야 참여를 통한 파트너십의 강화는 물론 신규상품인 카본블랙 시장진출을 통한 상품다변화도 이루게 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철저한 고객만족 실현을 통해 최근 5년간 UAE 애드녹그룹으로부터 10조원의 수주를 가져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롱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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