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 인수, 한국인프라디벨로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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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안 인수, 한국인프라디벨로퍼 선정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5.01.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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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제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최대한 고용보장할 것"
김성원대표, "佛 VINCH 롤 모델, 글로벌 종합컨설팅ENG사 도약"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한국인프라디벨로퍼가 삼안 인수전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15일 한국인프라디벨로퍼와 세일종합기술공사의 최종입찰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한국인프라디벨로퍼를 삼안 M&A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자문사인 NH투자증권은 향후 협의회와 체결될 투자계약서에서 정한 기간 동안 삼안에 대한 전반적인 실사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인프라디벨로퍼가 제시한 삼안 인수금액은 300억원으로 235억원을 제시한 세일종합기술공사보다 65억원, 응찰 최저가 230억원 보다 70억원 높다. 우선협상자 측은 일주일내 총금액의 5%인 계약금을 납입하고,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우선협상자 선정보다 계약금 납입이 실질적 인수행위라며 향후 추이를 살펴본 후 의견을 개진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인프라디벨로퍼 측은 인수금액 300억원 중 채무변제에 200억원, 운영자금으로 100억원을 활용할 것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출자전환과 제3자유상증자가 동시에 추진되는 이번 삼안 M&A에서 금융채권단이 부담할 출자전환 최대 규모는 당초 170억원으로 한국인프라디벨로퍼는 최대 규모인 170억원의 출자전환을 요구했다. 한국인프라디벨로퍼의 제안대로 확정될 경우 삼안의 자본금은 518억원으로 늘어나고 채무는 370억원이 줄게되어 부채비율도 낮아지게 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기존 PQ에서의 열세를 극복해 수주경쟁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한국인프라디벨로퍼 대표는 "실사 후 삼안을 인수할 경우 조직원에 대한 고용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 "프랑스의 VINCH와 같이 삼안을 개발투자형 엔지니어링사, 종합컨설팅엔지니어링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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