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기획·설계분야 육성 차원에서 지난해 ‘K-BrainPower’로 선정된 에스코컨설턴트, 평화엔지니어링 등 두뇌역량우수전문 13개 엔지니어링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사격이 본격 시작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K-BrainPower’가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용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30억원이며, 엔지니어링, 디자인, 내장형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5개 분야에서 선정한 41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최근 산업 전반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이끌기 위해, 저부가가치 영역인 가공·조립에서 나아가, 제조 가치사슬 상류에 위치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기획·설계분야 육성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엔지니어링 13개사를 비롯한 K-BrainPower 41개사를 선정했으며, 선정한 전문기업에 대해 기술개발·인력·자금 등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작년 7월 1차로 ▶미래와 도전 ▶펑션베이 ▶마이다스아이티 ▶에스코컨설턴트 ▶동양구조안전기술 등 5개사를 선정했으며, 12월 2차로 ▶부강테크 ▶와이즈오토모티브 ▶필즈엔지니어링 ▶평화엔지니어링 ▶에이엔에이치스트럭처 ▶오선엔지니어링 ▶애니캐스팅 ▶블루버드 등 8개사를 선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K-BrainPower 전용 R&D프로그램에 대해 “선정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기획·설계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한 선정기업 맞춤형이다”며,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하고자 하는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 방식을 적용하고, 아이디어 위주의 평가와 평가부담 경감을 위해 개념계획서 평가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K-BrainPower 선정기업이 해당분야 정부R&D를 수행할 경우 소속 참여연구원의 인건비를 현금으로 산정 가능토록 하는 특례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6일 K-BrainPower 간담회를 열고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에도 K-BrainPower 기업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K-BrainPower’선정 엔지니어링사 현황 ('14년, 13개사)

이준희 기자 jhlee@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