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전년도 부진 딛고 다시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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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 전년도 부진 딛고 다시 회복하나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5.0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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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9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7조4,664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 연도별 국내건설공사 수주현황
2014년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40조7,306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해 2013년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이 대형 국책사업은 없었으나 수도권 제2순환 화도-양평간 고속도로, 산성터널 3공구, 덕적도∼소야간 연도교건설 등 도로교량과, 김포도시철도, 원주-강릉철도, 진접선 복선전철 등 철도궤도를 포함한 여타 지자체의 SOC물량 및 치산치수, 농림수산 등 전 공종에서 고른 상승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보금자리 주택이나 혁신도시관련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주거용 및 학교, 병원, 관공서 물량이 부진했으나, 사무용 건물과 기타 지역 문화체육시설 물량의 호조세로 전년대비 0.6% 상승했다.

▲ 부문별 국내건설공사 수주현황
민간부문 수주액은 전년도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민간토목은 치산치수와 농림수산 및 항만·공항, 토지조성에서 물량이 소폭 증가 했으나, 도로교량, 철도궤도, 상하수도, 발전송전배전 등 SOC민자사업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축공종에서는 작업용 건물과 학교,병원 및 기타 지역 문화·체육·종교시설은 부진했으나 신규주택과 재건축의 호조가 전체적인 민간부문의 상승을 이끌며 전년대비 29.2% 증가했다.

한편, 2014년 실적을 발주기관·용도별로 보면, 공공 발주기관중에는 국영기업체가 18.0%, 공공단체가 36.1%, 민간이 21.0% 증가했다.

특히 민간부문의 주거용이 전년보다 47.8% 증가한 35조8,286억원을 기록해 수주증가를 이끌었으며, 오피스텔·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물에서도 31.4%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민간투자사업(BTL)·설비투자의 부진으로 민간토목은 9.8조원에서 8.2조원으로 16.7% 하락했다.

 
건협 관계자는 "이번 수주결과가 비록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이기는 하나 전전년도의 수주실적을 만회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5년도에는 건설업계가 양적·질적으로 더 도약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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