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GCF 한국 유치 위한 외교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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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GCF 한국 유치 위한 외교전 펼쳐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2.06.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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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녹색기후기금 마련을 위한 국제 공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 ~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Rio+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박재완 장관이 녹색기후기금(GCF) 이사국을 비롯한 총 10개국 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GCF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면담 대상은 잠비아 외교부장관, 노르웨이 환경부장관, 이집트 환경부장관, 덴마크 외교부장관, 조지아 환경부장관, 부룬디 부통령,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 등이다.

박 장관은 면담에서 "GCF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구가 되기 위해서는 개도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50년 만에 개도국에서 OECD 국가로 발전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녹색경제로 전환했다"며 "이는 세계적으로 개도국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치신청 도시인 인천 신도시 송도는 친환경적으로 설계ㆍ건설되고, 국제공항으로부터의 우수한 접근성과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도 알렸다.

특히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채택하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배출권거래제를 법제화했으며, GGGI와 GTC의 설립 등 최근 글로벌 녹색성장 의제를 주도하고 있는 점도 소개했다.

기재부는 "GCF 유치 신청국은 한국, 독일, 스위스, 폴란드, 멕시코, 나미비아 등 6개국으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GCF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CF 유치국 결정은 오는 11월말 COP18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앞서 8월 스위스에서 1차 이사회, 10월 한국에서 2차 이사회가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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