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014년, 충격적 3조원대 영업적자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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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014년, 충격적 3조원대 영업적자로 마감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2.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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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작년 한해 충격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의 2014년 실적이 나왔다.

12일 현대중공업은 작년 한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오일뱅크 등이 포함된 연결실적이 매출액 52조5,824억원, 영업이익 3조2,495억원 적자, 당기순이익 2조2,06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3.0%가 감소한 수준이며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한 수치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플랜트 EPC 분야에서의 손익 악화, 조선수주량 감소 등이 작용하면서 실적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4분기 이후 공사손실충당금 감소로 영업손실이 줄어들었으며 조선분야에서의 환율상승 효과, KCC 주식처분 등으로 수익성 악화는 다소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이와 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 악화에 대한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실적이 4분기에는 다소나마 적자 폭이 줄어들며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뒀다"며 "그러나  이미 1조원대 손실을 기록했던 EPC사들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3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이전과 같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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