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IS 여파로 결국 이라크 Zubair PJT 破鬪(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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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IS 여파로 결국 이라크 Zubair PJT 破鬪(파투)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3.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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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 불가항력으로 프로젝트 진행 포기
대우건설 설계 단계에 머물러 피해는 미미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이슬람 무장세력의 영향이 국내업체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9일 대우건설은 작년 5월 수주했던 Zubair Oil Field 정유처리시설 프로젝트를 발주처인 ENI Iraq B.V(ENI, Occidental, KOGAS, Missan Oil Company 컨소시엄)와 최종 계약해지 했다고 전했다.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는 Zubair 정유단지에 기존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것으로 향후 프로젝트 완료 후에는 19만5,000bbl의 원유처리 능력이 85만bbl까지 증산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번 계약 해지는 ENI 측과 이라크 정부 간의 프로젝트 수행문제가 불거지면서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슬람 무장세력 영향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지는 반면 이라크 정부와 발주처간의 금전적인 문제까지 부각되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더 이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위험부담이 커졌다. 이에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와 금전적 견해차이가 이라크 정부와 발주처 사이에 커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계약 취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프로젝트 수행금액의 10%를 기성으로 받은 반면 프로젝트 수행은 설계공정 50~60%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공을 시행하지 않은 대우건설은 향후 추가 손실 없이 발주처와 계약 파기에 대한 마무리 협상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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