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 민자 경쟁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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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곽 민자 경쟁 이뤄지나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6.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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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송산·이천~오산 29일 민투심

수도권 제2외곽 남부구간 민자사업 2건이 제3자 공고될 전망이다.

26일 기획재정부 및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송산~봉담, 이천~오산 등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2개 구간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2주내 제3자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오산간은 당초 금호건설이 2007년 1월 오산~광주로 제안한 사업이다. 연장은 4차로 29.7km이며 7,507억원 규모다. 이후 삼성중공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이천~오산간으로 사업명이 변경됐다. 설계는 삼보기술단과 유신이 수행한다.
 
이천~오산간은 송산~봉담간에 비해 수요는 떨어지지만, 최초제안가점이 2%, 변경제안시 1%로 추정돼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대림산업+진우엔지니어링이 제3자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2007년 7월 한화건설이 6,954억원 규모로 제안한 송산~봉담간의 경쟁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당초 컨소시엄인 한화건설과 삼부토건 이외에 GS건설+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대거 컨소시엄내 포함됐기 때문이다. 설계는 한맥기술이 수행중에 있다.
 
여기에 4%나 되는 가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워낙 도로발주 물량이 없는 현재 상황에 교통량이 나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쟁 제안자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제 즉 MRG가 없고, 통행료 또한 도로공사 대비 1.0배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아 이전 민자사업과 달리 주무관청의 부담이 없다”면서 “이는 곧 민자사업성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으로 해석돼 경쟁여부는 제3자공고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사들이 무리한 경쟁보다 컨소시엄 참여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할 공산도 크다”고 덧붙였다.
 
민투심 이후 통상 2주 후에 제3자 공고가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고시점은 7월 중순경으로 예측된다. 경쟁구도의 윤곽은 공고 두 달후 PQ제안서를 제출되는 시점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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