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석탄산업, 수요 감소로 뒷걸음질 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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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석탄산업, 수요 감소로 뒷걸음질 성장하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3.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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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호주 석탄 생산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석탄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여파로 현재 발전용 석탄 가격은 2011년 대비 53%, 제철용 강점탄은 63%나 급감한 상황이다. 여기에 클린에너지 정책으로 향후 수요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 역시 손실이 커지고 있다.

Rio Tinto사의 경우 에너지부문 2억7,000만호주달러 손실, Vale사는 석탄부문 자산 가치 71% 급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관련 업체들은 각각의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호주 최대 석탄회사인 lencore사는 금년 생산계획을 15% 감축하는 동시에 진행중인 증설계획 전면 조정하기로 했다.

Rio Tinto사의 경우 에너지부문 구조조정 착수, Vale사 역시 수익성이 없는 Integra, Isaac Plains mine 등 2개 탄광을 휴광하며, Anglo American사는 퀸즈랜드 및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소재한 4개 탄광 매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그러나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법마련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탄광 합병 및 공동 인프라 사용 등 업체간 공동협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외교부는 국내 업체들의 개발투자는 물론 인프라 등에 대한 수주량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련 업체들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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