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콘크리트 균열 감소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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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콘크리트 균열 감소 신기술 개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4.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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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일 현대건설은 대형 구조물 기초 콘크리트 균열을 방지하는 기초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을 개발해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새로 인증을 받은 기술은 콘크리트 양생시 발생하는 온도차를 낮추어 균열을 막는 방식으로 구조물의 중심과 표면에 온도 센서를 설치해 온도가 적정 수준 이상 차이나면 자동으로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공법을 사용시 콘크리트가 급격하게 건조되면서 생길 수 있는 균열 방지 효과와 평균 7일인 양생기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어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균열 보수로 인한 공기지연이나 원가상승 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기존 일반 공법에서는 물과 혼합된 시멘트의 화학반응으로 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타설 부위와 외부가 20℃ 이상 커다란 차이가 나면서 표면부에 균열을 야기시켜왔다.

현대건설은 기초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을 충남 당진화력 9, 10호기 토건공사 현장과 전남 율촌Ⅱ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 적용했다.

현재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미 국내 특허 4건이 등록되었고, 싱가포르에서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아울러 현재 현대건설이 수행중인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현장의 케이슨 제작 공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양생을 자동화하여 콘크리트 품질을 향상시켜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동절기나 극한지(極寒地)․극서지(極暑地) 공사의 기초 콘크리트 균열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의 해외 현장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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