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빈곤퇴치 나선 WB… ‘도로망재건’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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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빈곤퇴치 나선 WB… ‘도로망재건’이 최우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4.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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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홍수피해로 가자지구 1,540km 도로망 파괴
WB, 상습 홍수피해예방 도로인프라구축에 813억원 추가지원

(엔지니어링데일리)이준희 기자= 상습 홍수피해로 인한 도로망 파괴로 빈곤의 덫에 빠진 모잠비크를 구원하기 위해 WB가 3차 추가 금융지원에 나섰다.
 
31일(현지시간) WB에 따르면 모잠비크 도로·교량유지관리 2차사업에 7,360만달러규모의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모잠비크는 홍수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인프라 파괴 및 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WB는 모잠비크 도로․교량 유지관리사업에 대한 세 번째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2013년 심각한 홍수를 입은 림포포 강 하류지역 가자지구 남단의 도로재건프로젝트에 투자될 전망이다.

WB Mark Lundell 모잠비크 지역국장은 “상습적인 홍수가 도로망에 끼치는 피해는 기초적 수준의 교통, 구매, 서비스로부터 수많은 농촌지역을 고립시키고 있다”며, “자국민이 어떤 기후조건도 견딜 수 있는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망 유지관리, 재건개선을 하려는 모잠비크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림포포 강 유역에 위치하며 가자지구 주요 도로망은 상습적으로 침수되며, 특히 2,200km에 달하는 지역도로망의 70%가 2013년 홍수의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모잠비크 정부는 도로망재건에 1억8,3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B는 2013년 12월 모잠비크 도로재건 및 홍수예방에 7,015만달러를 지원했다. 지난해 긴급구호사업 또한 이미 마무리됐으며, 이번 3차 추가지원금 7,360만달러는 가자지구 도로개선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다.

고속도로 엔지니어로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Kulwinder Singh Rao는 “이번 도로재건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계지출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먹거리 시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다”며, “이는 빈곤을 퇴치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로․교량관리 및 유지보수 등의 도로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정부의 도로분야 우선순위, 빈곤퇴치 전략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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