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근무자 30여명… 인도·미얀마·방글라·인니 전문가 모집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세계은행그룹이 워싱턴 DC 정보화국 및 인도,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지역별 전문가 모집에 나서며, MDB 진출을 모색해온 국내 엔지니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3년 9월 조직개편이후 신규직원 채용을 동결해온 세계은행그룹이 이달부터 신규 정규직군의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정·IT 등 정보화국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계은행그룹 공식 홈페이지에 부서별로 채용계획을 공지하고 있다.
세계은행그룹의 사무실 정보화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화국은 250여명이 퇴직함에 따라 7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30여명은 WB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 DC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도 첸나이에서 IT분석가·경영관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미얀마 양곤은 공공재정관리전문가, 방글라데시 다카는 공공부문전문가·운영분석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수자원전문가를 각각 채용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은행그룹은 조직개편 이후, 경쟁·개방형 채용방식을 통해 국가별 다양성을 고려해 인력을 구성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국내 국제개발전문가는 “아직까지 WB에 진출한 한국인 전문가 수가 부족해 WB 프로젝트 참여과정에서 경쟁국 일본 등에 비해 한 발 늦고 있다”며, “IT, 수자원 등 경쟁력 있는 국내 엔지니어들의 MDB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응시는 세계은행 홈페이지(www.worldbank.org/careers, current job openings)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