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일시 중단… 피해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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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일시 중단… 피해복구 총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4.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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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지 인근 ‘라수와’서 216MW 수력발전 프로젝트 진행 중
네팔 현지 지진피해복구 추진위 구성, 전사적 지원

▲ 네팔 지진피해 현장 - 사진출처: 한국남동발전 네팔 현지법인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네팔 라수와 수력발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남동발전이 현지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 역대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고 있는 네팔 지원을 위한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29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네팔에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직접 지원금 제공하고, 인적·물적지원 등 지진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민관협력팀, 해외수력팀, 네팔 법인인 NWEDC로 구성된 네팔 지진피해 복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부터 복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복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동선 사업기술처장은 “지진 피해를 당한 네팔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진행 중인 모든 사업을 중단하고 피해지역의 주민들의 생활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라수와’지역에서 해외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6,000억원규모의 216MW UT-I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진입로 공사 중에 있던 남동발전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진입도로의 유실과 산사태, 통신두절 등으로 해당지역이 고립됐다”고 전했다.

복구위원회는 먼저, 약 500가구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현장 인근마을을 중심으로 구호소를 직접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무료급식소 운영, 임시거주지 제공, 의료서비스 및 생필품을 직접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인 만큼 헬기를 이용해 필요한 모든 물자를 직접공수하고 지원인력을 파견해 생존구호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동발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해 총 5,000만원이상의 성금을 마련해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너진 가옥과 시설물을 중심으로 복구를 지원해 현지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남동발전 측은 지진복구 지원과 별개로 함께 해외수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계룡건설 등과 연계해 재원 및 인력 동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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