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상위 EPC 4社 1Q실적, 기저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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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상위 EPC 4社 1Q실적, 기저효과 '톡톡'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5.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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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영업이익 전년比 237.1% 급증
현엔은 합병 1년 매출 1.2배 증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8일 본지가 SK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비상장 상위 종합 EPC 4사에 대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4조4,247억원, 영업이익 1,146억원, 당기순이익 6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0.0%, 영업이익은 134.4%, 당기순이익은 1.5%가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등 일부 업체들의 합병 및 사업부 조정과 함께 전년 동기대비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플랜트 분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 사업부 실적이 선방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끄는 또다른 원인으로 작용했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SK건설은 매출액 2조162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0.0%, 영업이익 237.1%가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흑자로 전환된 수준으로 건축주택 부문에서 약 800억원 수준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분야에서 약 3,500억원, 인프라 분야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작년 현대엠코와의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현대엔지니어링은 1분기 매출액 1조5,001억원, 영업이익 728억원, 당기순이익 4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작년 1분기까지 화공플랜트, 전력플랜트, 인프라 및 환경 등의 구조에 머물렀으나 올해 1분기에는 건축사업 및 주택사업이 추가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120.0%나 급증하는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와는 반대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규모확대로 인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8%p와 4.3%p가 낮아진 4.9%, 2.8%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한화건설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의 주택 및 토목, 플랜트 부문 모두 실적이 감소했으나 이라크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건축 매출이 늘어나며 작년대비 흑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5.7% 증가한 2,15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작년 1분기와 같이 적자를 기록하며 매출증가와 대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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