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지지부진하며 진척이 나지 않던 카자흐스탄 KLPE(Kazakhstan LG Poly Ethylene) 프로젝트가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19일 GS건설은 KLPE LLP (Kazakhstan LG Poly Ethylene LLP)와 계약했던 Kazakhstan KLPE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해지를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해지는 완공 시점 지연에 따른 양측간의 계약금액에 대한 입장차이가 좁아지지 않음에 따른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LG화학이 추진했던 KLPE 프로젝트는 카스피해 인근 까라바딴, 텡기즈 지역에 연산 40만톤급 Poly ethylene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GS건설이 계약했던 금액만 2013년 당시 약 1조5,178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GS건설에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 지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해지에 대해 업계 일부에서는 PE 공급과잉 및 수요부진 등 시황에 따른 LG화학의 예상된 행보가 아니였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