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장군멍군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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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장군멍군 공방전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6.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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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자사주 899만주 KCC에 처분 결정
엘리엇매니지먼트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대응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기대와 달리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해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이 KCC에 자사주를 매각하려는 결정에 대해 가처분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처분 소송은 지난 10일 장마감 후 삼성물산이 우호지분 확대를 위해 KCC에게 자사주 5.76%인 899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반발 행위이다.

엘리엇매니지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물산의 행위가 합병 결의 안건에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으로 만들기 위한 불법적인 시도라고 판단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 측은 삼성물산은 이사회의 자사주 매각 결의는 적법하고 정당한 결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양측의 공방이 주주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17일까지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3일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35만주를 추가로 매입해 1,595만주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합병 결정 당시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로 합병이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국민연금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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