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찾은 한전-현대엔, 전력인프라 수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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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찾은 한전-현대엔, 전력인프라 수주 추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6.3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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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탄자니아-남아공-모잠비크에 30여개기관 경제사절단 파견
IPP 민자발전, 천연가스배관망 등 대규모 전력인프라 수주활동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전력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30여개 기관 경제사절단이 아프리카 대륙을 직접 방문, IPP 민자발전, 천연가스배관망 등 대규모 전력인프라 수주활동에 나섰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55명 규모의 민관경제사절단을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산업부, 플랜트산업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한국전력,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포스코, LG상사,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우암코퍼레이션, 수성엔지니어링, 정인무역 등 3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29일 탄자니아 산업무역부, 건설부, 에너지광물자원부, 주요 기업 등 250여명의 양국 정부․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파트너쉽 포럼’ 과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특히, 양국은 탄자니아 전력,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탄자니아 경제특구 개발 및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기업의 투자진출 협력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상진 통상협력국장은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이며, 경제개발 경험과 축척된 산업육성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탄자니아 최적의 협력 동반자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탄자니아 산업무역부 차관, 건설부 차관, 도로청장 등 주요 인사 면담을 통해 한국기업의 플랜트·인프라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탄자니아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경제사절단은 남아공과 모잠비크에서도 양국간 1:1 비즈니스 상담 중심의 협력을 추진했다.

다음달 1일 남아공에서는 한국기업의 원전, IPP 민자발전사업 화력발전소․신재생 에너지 건설 참여를 강조할 방침이며, 양국간 FTA 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요청에 따라 남아공 Sasol사 수석부사장을 면담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주한 가스액화 플랜트 사업에 사솔사가 기술투자자로 참여토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2일부터 3일까지 모잠비크에서는 천연가스 개발 협력을 비롯한 후속 천연가스배관망, 해상가스시설 및 도시가스배관망 건설사업 분야에서 현지 투자 진출 방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3일에는 산업부의 지원으로 한전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해당 모델이 모잠비크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향후 발전, 송배전 등 대규모 모잠비크 전력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과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10월 개최될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에 아프리카 주요국 고위 정부인사, 기업 CEO 등을 초청해 1:1 상담회, 인력-기술-장비를 연계한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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