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금년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8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실 올 한해 대규모 발주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집중되있고, 상반기 예정된 프로젝트도 발주가 지연되 다소 감소한 수주실적이 예상됐다. 하지만 6월 UAE, 카자흐스탄, 사우디 등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6월에만 136억불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실적인 283억달러를 경신했다.
또한 국가간 산업협력 등에 따른 아시아, 중남미 시장의 수주확대로 중동에 편중된 수주비중도 다소 완화 됐다.
하반기에도 중동 등 전통시장 뿐 아니라 해양플랜트 등 대형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 현재의 수주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연초 목표로 삼은 700억불 수주 목표달성은 희망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호주의 해양가스처리설비등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와 한-카자흐스탄 산업협력의 결과물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등의 수주로 아시아의 수주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구분 | ‘11. 6월(누계) | ‘12. 6월(누계) | 증감율 | |||
실적 | 점유율 | 실적 | 점유율 | |||
계 | 28,298 | 100.00% | 28,639 | 100.00% | 1.20% | |
지역 | 중동 | 14,107 | 49.90% | 9,977 | 34.80% | -29.30% |
아시아 | 3,492 | 12.30% | 10,202 | 35.60% | 192.20% | |
아프리카 | 531 | 1.90% | 693 | 2.40% | 30.50% | |
유럽 | 5,722 | 20.20% | 2,424 | 8.50% | -57.60% | |
미주 | 4,446 | 15.70% | 5,343 | 18.70% | 20.20% |
중동의 경우 상반기 대형 프로젝트 수가 적었고 일부 프로젝트 발주 지연으로 수주실적이 작년 동기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중남미 산업협력의 성과로 베네주엘라 뿌에르또 라 크루즈 정유공장과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등 신흥시장의 진출은 대폭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수주 환경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동을 비롯한 아시아 등의 에너지 개발, 인프라 확충 등 산업개발계획의 수립으로 플랜트 발주는 꾸준히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제 2의 중동붐을 맞아 지난 5월 플랜트를 포함한 전략산업에 대한 '중동진출 활성화방안'을 수립했으며, 향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생태계 구축,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플랜트 원천기술 확보, 엔지니어링 역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수행실적 확보 등 수주 경쟁력 강화 및 내실화에 보다 집중하여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간 협력의제를 통한 플랜트 수주지원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 향후에도 산업자원협력위나 주요 발주처 초청행사를 통한 수주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플랜트 시장환경 및 지역별 수주전략 분석을 통해 급변하는 플랜트 시장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