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CM협회, 한국기술사회, 건설기술교육원 등 3개 기관이 CM전문가자격 통합을 선언했다.
10일 한국CM협회에 따르면 9일 한국기술사회에서 CM협회, 기술사회, 건설기술교육원과 함께 3개 기관이 각각 배출하던 CM전문가 자격 3개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CM협회는 건설사업관리사, 기술사회는 CMP, 건교원은 PCM의 자격증 제도를 각각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CM협회 관계자는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해 CM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돼야 하나 현재 상황이 그렇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3개 기관은 이러한 위기 인식을 같이 하고 CM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우선 CM전문가 자격을 통합할 방침이며, 향후 CM관련 제도개선이나 세미나, 설명회, 토론회, 포럼 등 각종 국내외 행사 개최 시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CM협회는 ‘건설사업관리사(Construction Management Proffesional)’라는 명칭으로 통합 CM전문가 자격인증을 주관시행한다. 기술사회와 건교원은 CM전문가 교육을 담당하게 되며 세부추진사항은 3개 기관이 공동으로 CM전문가자격통합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CM전문가 자격취득자들은 협의회에서 정한 검정절차를 거쳐 새로운 통합자격이 부여되며, 신규 CM전문가 자격 검정시험에 대해서는 응시자격기준을 새롭게 정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그 동안 3개 기관에서 시행하던 기존 시험은 각 기관의 현행 응시자격기준 등에 따라 올해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시행하지 않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이들 3개 기관은 건설사업관리사 1,000명, CMP 3,630명, PCM 1,200명 등 총 5,830명의 CM전문가를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