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잘나가던 Petrofac이 충격적인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25일 Petrofac은 상반기 매출액은 3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00만달러와 1억3,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25.4%가 급증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손실을 나타낸 것이다.
Petrofac은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육상 건설 분야에서의 손실을 꼽고 있다.
해양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분야에서의 수익성이 작년 동기대비 높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1,0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육상 건설 분야의 경우 1억달러대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해 지역에서 수행 중인 Laggan-Tormore 석유 및 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 등에서의 손실이 반영되면서 실적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Petrofac은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세계 각지역의 건설시황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내어 놓을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