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독일과 원전해체기술 국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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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독일과 원전해체기술 국제협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9.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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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E.ON社와 원전해체기술 전문가 워크숍 개최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전력기술이 원전해체기술 완성을 위해 독일과 국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독일 E.ON사와 지난 31일부터 경북 김천시 본사에서 ‘원전해체기술 워크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ON사는 뷔르가센 원전과 스타드 원전 등의 해체 경험을 보유한 독일 최대의 전력회사로, 이번 워크숍은 4일까지 계속된다.

한전기술은 E.ON사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해체계획 수립, 해체안전성평가, 해체폐기물 관리, 주요 인허가 이슈 등 총 24개의 주제에 대한 집중강의와 토론을 벌일 계혹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독일의 원전해체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음으로써 향후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전기술은 지난 7월 24일 E.ON사와  원전해체 기술전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워크샵에는 한전기술 기술진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규제기관 등도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 원전해체기술의 공동발전과 협력을 모색하도록 했다.

이외에 한전기술은 원전해체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독일 현지 실습교육, 원전해체현장 실습교육, 관련 핵심 해체기술자료 이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전기술 관계자는 "일련의 기술전수 및 협력 과정을 통해 원전해체 전문지식, 해체 과정의 전문기술 및 경험 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자체 기술개발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원전 해체기술 완성에 원전 설계기술회사로서 역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기술은 독일 E.ON사를 비롯하여 원전해체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등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해외 원전해체 시장으로의 공동진출과 사업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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