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공동생산지역의 원유생산을 담당하는 KPC(국영석유공사)의 자회사인 KGOC(Kwuait Gulf Oil Company)사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운영예산 감소에 따른 결과로 전체 예산의 50%가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KGOC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 역시 50% 가량이 해고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들 역시 KPC 등으로 전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 및 수요감소로 발생한 공급과잉으로 생산중단 사태가 직접적인 구조조정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중동지역 발주처들의 구조조정 시발점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의 철저한 시황 분석이 전략 수립에 최우선 과제가 되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