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박달하수처리장, 언제나...목 빠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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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달하수처리장, 언제나...목 빠지겠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7.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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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체들 합사비용만 한달에 최소 수천만원
경기침체로 발주 가능성도 불확실

하반기 국내 환경분야의 최대어로 꼽히는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프로젝트 발주가 늦어지면서 관련업체들의 기약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프로젝트 일정이 구체화되지 못하면서 관련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 사업 발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이미 1~2개월 전 합사를 차려놓고 구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한국환경공단의 발주가 늦어지면서 관련업체들의 자금적, 인력적 비용지출은 점점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발주가 코앞에 다가왔다는 분위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부업체들의 경우 이미 합사를 차려놓고 관련인력들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러나 문제는 발주청에서 발주에 대해 가능성만 있을 뿐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관련업체들은 매달 합사에 들어가는 비용만 최소 1억원에 관련인력들 역시 다른 업무를 볼수도 없어 시간이 길어질수록 손해가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업계의 기대와 달리 발주시기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예산이 확보됐다고는 하나 현재 환경분야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발주시점이 바뀔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관계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예산을 편성했다는 점은 조만간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 프로젝트의 발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의 시장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발주 시점이 미루어질 가능성 또한 농후한 상태이다. 이에 만약 발주가 미루어질 경우 입찰을 준비한 업체들은 졸지에 닭 쫓던 개꼴이 될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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