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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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 수주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5.09.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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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16일 K-water는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위치한 조지아의 스와네티 지역에서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라클리 카리바쉬빌리(Irakli Garibashvili) 조지아 총리를 비롯해 카카 갈라제(Kakha Kaladze) 에너지부 장관 등 조지아 정재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은 조지아 정부가 수력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조지아 정부는 2012년 K-water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에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8월 31일 실시협약 및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

총사업비는 약 9억 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5년, 준공은 2020년 말에 예정되어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재원을 조달하며 아시아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 예정이다. 시설용량은 280MW로, 생산되는 전력 모두를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연평균 발전량은 1,196GWh로 작년 K-water 국내 수력발전량(1,333GWh) 대비 약 90%, 조지아 국민 약 6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재, 조지아는 겨울철 난방전력 부족으로 인근 국가에서 높은 가격으로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겨울철 전력난 해소와 여름철 잉여전력을 터키 등 인근 국가에 수출할 수 있어 조지아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조지아 최초의 BOT방식으로, K-water는 36년간 넨스크라 댐을 운영한 후, 조지아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Nenskra 사업은 올해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통해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과학적 물관리 기술과 현 정권의 'K-WATER 프로그램'기술을 수출한 성과로써 의미가 크다."며 "이번사업을 통해 양국 우호협력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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