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18일 롯데건설은 자사가 자체개발한 사막화 방지 관련 친환경 기술이 미국 특허(Patent No. US 9074134 B2)를 받았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SDSM&T) 대학 방상철, 신숙희 교수, 에코필과 공동으로 탄산칼슘 형성 미생물과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풍식(wind erosion) 저감 기술 실용화 연구를 수행했다.
기술의 실증 및 실용화를 위해 쿠웨이트 사막 지역에서 6개월 동안 실증실험을 진행했고, 사막지역 모래지반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돼 올 7월 미국 특허에 등록됐다.
이 사막화 방지 기술은 미생물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섬유를 활용해 모래에 접착제를 붙인 것처럼 토양의 결속을 강화하고 침식 작용을 줄여준다. 이는 사막지역 조림사업과 사막으로 인해 발생하는 황사피해 저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사막화 방지 외에도 향후 대규모 공사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먼지날림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래할 저탄소 친환경 건설 시장에 롯데건설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