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정책자금 시중은행서 신청가능”… 해외온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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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정책자금 시중은행서 신청가능”… 해외온렌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9.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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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건설·플랜트 중소기업 지원 '해외온렌딩' 첫 집행
수은, “내년 모든 시중은행으로 제도 확대할 것”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건설·플랜트 중견기업이 시중은행 영업망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의 저리 정책자금 대출이 가능해졌다. 

21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2일 우리은행을 통해 해외온렌딩 자금을 처음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은이 특정 중개금융기관에 중소기업 대출용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그 해당 금융기관이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수은과 우리은행은 지난 5월 3,000억원 한도의 해외온렌딩 약정 체결한 바 있다.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부턴 모든 시중은행으로 해외온렌딩 제도가 확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대출받을 수 있는 대상기업은 건설·플랜트 중견기업과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한다”며, “지난 3월 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1차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 협의회’의 후속 조치인 만큼 건설·플랜트 산업부문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해외온렌딩 제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대상 중소기업은 접근성이 높고 금융거래가 빈번한 시중은행의 영업망을 통해 저리의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며, “수출 중소기업 지원 효과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온렌딩 자금은 기업이 우선 우리은행의 각 지점을 통해 온렌딩대출을 신청한 후, 자금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원화와 외화대출 모두 가능하고, 대출만기는 자금 용도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출거래에 필요한 자금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해외온렌딩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중개금융기관의 영업망을 활용하여 수은의 제한된 인력·조직 등을 극복하는 동시에 정책자금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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