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기다린 보츠와나 발전소 PJT, 韓 EPC끼리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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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기다린 보츠와나 발전소 PJT, 韓 EPC끼리 '격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9.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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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보츠와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보츠와나 민자 발전소 건설에 대한 경쟁구도가 국내 기업들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150MW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약 5억달러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입찰 초기 단계부터 발전 시장 부진과 함께 전략적 거점 확보에 대한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특히, 국내 EPC업체들은 물론 발전 운영사와 해외 운영사들까지 뛰어들면서 입찰의향을 보였거나 입찰에 뛰어든 컨소시엄만 7~8개 수준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 현재는 국내 운영사 및 EPC사가 포함된 컨소시엄과 해외 운영사 및 국내 EPC사가 포함된 컨소시엄 2강 경쟁구도로 압축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발전소 건설 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해외 쪽으로 눈을 돌렸고, 결국 국내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수주전의 경우 향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프로젝트 규모에 비해 업체들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략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도 있으나 실제 수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경우 이미 보츠와나에서 대형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경험이 있다"며 "그러나 시공단계부터 문제가 발생했으며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현재 잡음이 이어지고 있어 발주처의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경쟁은 국내 EPC 사들이 포함된 양강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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