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SOCAR發 OGPC PJT '흔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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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SOCAR發 OGPC PJT '흔적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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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 SOCAR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올해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인 SOCAR(State Oil Company of Azerbaijan Republic)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의 일정이 3분기가 끝나는 현재까지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SOCAR는 지난 3월 Fluor를 PMC로 선정한 이후 별다른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일찰 또는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OGPC 프로젝트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실제 EPC 발주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세계 각국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SOCAR 역시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투자 규모 역시 처음 밝혔던 172억달러에서 90억달러 이하로 낮아진 만큼 프로젝트 진행 전망에 대한 업계의 신뢰도 역시 급격하게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업체들의 경우 아예 수주 목표 계획에서 조차 OGPC를 제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규모가 줄었어도 PMC사 선정 등으로 OGPC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젝트 진행이 불투명하게 되고 있어 처음 기대와 달리 점점 업계에서 잊혀져가는 프로젝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경기침체 및 유가 하락 여파로 아제르바이잔 경제 상황이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이에 따라 OGPC 또한 단기간에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SOCAR는 1월에서 7월 정부예산 이전액이 전년대비 22% 감소했으며, TANAP 프로젝트 지분 58% 중 7%를 터키법인으로 매각해 대출금 반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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