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ENG, 3Q 영업이익률 5.6%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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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ENG, 3Q 영업이익률 5.6% 했다는데...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10.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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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3일 현대건설은 3분기 매출액 4조7,113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 당기순이익 1,63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은 14.6%, 당기순이익은 20.7%가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3분기까지 누적 연결실적은 매출액 13조4,701억원, 영업이익 7,193억원, 당기순이익 4,188억원, 영업이익률 5.6%를 나타내게 됐다.

현대건설은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UAE 원전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동시에 원가개선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현대건설이 밝힌 실적이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연계된 실적으로 발표되는 만큼 실제 단독 실적의 경우 변화 폭이 공시된 잠정 연결실적에 비해 작을 수 있다는 주장도 지속되고 있다.

현대건설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실적이 3분기 큰 폭의 증가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건설의 3분기 해외 계약실적액의 경우 이월 계약실적분을 포함해 5억3,107만달러에 머물렀으며, 순수 신규실적의 경우 4억3,715만달러 규모 싱가포르 태콩섬 매립공사 2단계 계약에 그쳤다.

반면, 3분기 실적과 비교해 볼 수 있는 2014년도 동기 실적의 경우 이월분을 포함한 계약금액이 15억3,294만달러를 나타냈고, 신규실적 또한 14억1,650만달러를 기록해 올해 3분기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201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58.6%에 달했던 현대건설의 실적을 비교해 볼 때 올해 3분기 건축시장에서의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실적 감소의 100% 상쇄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향후 나올 현대건설의 감사가 완료된 실적 추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 2014. 1Q ~ 2015. 2Q 현대건설의 단독 매출액과 영업이익 변화 추이
* 현대건설은 분기실적 보고서가 나오기 이전 잠정실적 발표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같은 연계회사와의 합쳐진 실적만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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