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17.5억달러 글로벌본드로 해외건설수주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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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17.5억달러 글로벌본드로 해외건설수주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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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기 7억5000만달러, 10년 만기 10억달러
“해외건설․플랜트 등 국가기간산업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3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7억5000만달러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5.5년 만기 7억5,000만달러, 10년 만기 10억달러로, 금리는 5.5년 만기의 경우 미 국채금리에 0.95%, 10년 만기의 경우 1.10%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은이 한 해 글로벌본드를 세 차례 발행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월과 6월에도 각각 22억5,000만달러와 10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한국물이 모두 10년 만기의 장기 채권으로 발행됐던 만큼 5.5년 만기 채권의 경우에는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6월 발행한 글로벌본드 보다 더 낮은 가산금리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수은 관계자는 “한 해에 글로벌본드만으로 50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올 들어 세 번째 글로벌본드 발행을 단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향후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시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양질의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외화가득효과와 고용효과가 높은 국가기간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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