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우디 Aramco와 전략적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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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우디 Aramco와 전략적 협력 MOU 체결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11.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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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2일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정기선 기획실 총괄부문장, 조선사업 김정환 대표, 플랜트사업 박철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Aramco와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에는 Al Nasser Aramco 사장 등 사우디아라비아 측 최고 경영진 등도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은 MOU를 통해 Aramco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특히 조선, 엔진, 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번 MOU에 대한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조선소 건립을 위한 계획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조선과 연관성이 높은 선박용 엔진분야에서도 양사는 합작 등 공동사업개발을 논의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와의 이번 MOU 체결은 지난 3월 Al Falih 당시 사장(현 아람코 회장이자 사우디 보건부 장관)의 현대중공업 방문과, 4월 Al Naimi 석유장관 및 이사진들의 방문으로 시작되었다.

이 후 정기선 총괄부문장은 TF팀을 구성하여 협력사업 준비에 착수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정기선 총괄부문장은 "지난 1976년 현대그룹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그룹의 성장을 이룬 것은 물론 사우디 산업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번 현대중공업과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나라 조선, 플랜트 산업을 재도약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사우디 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중동지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생산기지 확보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l Nasser 사장이 직접 MOU에 서명할 정도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아람코 입장에서도 사우디 산업기반 확충과 대규모 고용창출 등 사우디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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