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사우디전력공사와 30억달러 기본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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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사우디전력공사와 30억달러 기본협정 체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2.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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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사우디 발전시장 100억달러 수주 기반 마련”
사우디전력공사, “2020년까지 50GW, 1,060억달러 투자 계획”

▲ 7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지야드 알 쉬하(Ziyad M Al Shiha) 사우디전력공사 CEO가 발전산업 수주 지원을 위한 ‘30억달러 규모의 기본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020년까지 50GW 발전소 건설에 1,060억달러를 투자할 사우디전력공사가 한국수출입은행과 금융 협정을 체결했다.

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사우디전력공사와 30억달러규모의 기본협정 ‘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용한도 및 주요 조건을 사전에 약정한 후 개별 수출거래에 대해 간소화된 대출계약이 체결돼 다수의 수출계약을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이덕훈 수은 행장은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에 동행해 살레 알 아와지 사우디전력공사 이사회 의장과 ‘발전산업 수주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30억달러규모의 F/A 체결로 사우디발전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100억달러 이상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전력공사는 중동지역 최대 발전사로 사우디정부가 8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사우디 발전부문의 75%와 송배전부문을 독점하고 있다.

사우디전력공사는 사우디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산업 증설계획에 발맞춰 2020년까지 50GW, 1,06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0년 이후 한국 기업이 사우디전력공사가 발주한 사업의 수주금액은 148억달러며, 이는 지난해 해외 발전소 총 수주금액인 108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한편,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번 F/A 체결은 중동지역 수주감소세를 반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면서, “발전소 건설사업에는 다수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하도급업체로 참여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유발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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