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감리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경험을 토대로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표준화 활동에 나서면서 우리 감리제도가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NIA에 따르면 “NIA는 정보시스템 감리의 글로벌화를 위해 한국의 감리에 대한 영문 소개자료를 배포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감리 영문자료는 전자정부의 성공적 구축에 기여한 우리의 감리제도를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전자정부와 감리의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협력 정보화사업이나 해외 전자정부사업에 대한 감리에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감리 영문자료는 해외 감리경험이 있는 감리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됐으며 점검항목, 보고서양식 등을 수록한 감리 요약자료와 필요성, 성과 등을 수록한 감리 홍보자료로 구성됐다.
또한, NIA 관계자는 “국제 표준화기구(ISO)의 관련 표준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감리제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고 전망했다.
NIA는 작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공학 기술위원회 산하 작업그룹(ISO/IEC JTC1/SC7 WG40)에서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정보시스템 감리(IT Audit)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정보시스템감리협회 및 감리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술표준원을 통해 국제 표준화에 기여하고, IT 거버넌스와 관리를 위한 해외 유사제도의 동향을 파악해 우리 감리제도를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감리법인의 해외 감리 사례는 10여건이 있으며 향후, 전자정부 수출과 함께 감리의 해외진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