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삼안, 체제정비 완료… 물 분야 중심 7본부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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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삼안, 체제정비 완료… 물 분야 중심 7본부제 수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2.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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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별 전략수립 예정… 구조조정 없이 인재영입 속도 낼 듯
최동식 신임대표, “상·하수도, 수자원·수력, 에너지·플랜트 등 주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물 분야를 주력으로 7개 본부제를 수립한 삼안이 기술력 확보를 위한 인재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4일 삼안 최동식 신임대표는 본지를 통해 물 분야를 주력으로 상·하수도, 수자원·수력, 에너지·플랜트, 국토개발, 인프라, 철도, 환경 등 7개 본부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삼안은 기존 기술대표와 관리대표의 2인 대표체제를 버리고 1인 대표체제를 채택했다. 또한, 본부제와 독립부서제를 혼합 운영한 바 있으나, 기존 유사인력을 중심으로 본부제 중심 책임경영에 나섰다. 7개 본부 외 일반지원실은 기획실, 경영지원실, 영업지원실, 해외사업지원실,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각 본부는 설 연휴가 끝나면 본부장을 중심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인재영입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삼안의 체제개편을 두고 “대표이사가 모든 부서를 하나하나 챙기기보다 본부장이 직접 나서는 구도로 사업성패에 대한 책임도 본부에서 지게 될 것”이라며, “1,000여명으로 회사규모가 커지다보니 부문제를 운영 중인 도화처럼 본부제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최동식 신임대표, “기술 중심 경영철학 이어갈 것”
삼안 매각은 지난 4년간 엔지니어링업계가 주목해 온 만큼, 한맥 CEO 출신 최동식 대표의 향후 경영방침에 업계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최 대표는 20년 역사의 한맥의 모토를 ‘기술’로 정의하며, “장헌산업, 파일테크, 바론컨설턴트, 한라산업개발 등 계열사들과 기술적인 상호보완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앞으로 삼안 또한 기술에 대한 투자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안이 강점이 있던 분야의 인력 상당수가 도화, 한종, 이산 등 경쟁사로 적을 옮긴 만큼 향후 실적에 걸 맞는 인력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력구성에 대해 최 대표는 “기본적으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일하는 기술자를 영입하려는 원칙을 세웠다”며, “특히 삼안 철도부는 중장기적으로 다시 키워서 옛 명성을 찾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과거 삼안인수 우선협상대상자들이 부담스러워했던 노조에 대해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건전한 노사관계는 회사 발전에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언급된 바처럼 한맥은 장헌산업, 파일테크 등 교량분야 강점이 있는 시공사와 기자재사를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한라산업개발이라는 환경전문 시공사를 지난해 인수했다. 종합설계사 삼안 인수를 통해 단순설계에서 나아가 교량, 환경분야를 중심으로 EPCM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삼안인수 배경에 대해 최 대표는 “국내 엔지니어링사업은 회사마다 강점 분야가 있어 타 분야를 진출하려면 진입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M&A가 가장 효율적”이라며, “한맥은 도로에 강점이 있는 반면 삼안은 상하수도, 수자원, 철도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특히, 한맥은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만큼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을 경험한 삼안 인수를 통해 동반 해외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해외시장 또한 기술력있는 선진 엔지니어링사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이라며, “한맥과 삼안은 장헌산업 등 기술력 있는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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