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2,220억원 아프리카 발전소 EPC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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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2,220억원 아프리카 발전소 EPC 준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2.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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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참석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발전플랜트 EPC 수행역량 확보"

▲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발전소 전경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전력기술이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2,220억원규모 아프리카 발전소 EPC 증설사업을 완공했다.

18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수행한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Volet B EPC사업’ 준공식이 17일(현지시각)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을 비롯해 한전기술 김재원 플랜트본부장, 씨프렐, 현지 정부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EPC사업은 기존 발전소의 110MW급 가스터빈에 배열회수보일러 2대, 스팀터빈 1대, 공랭식응축기 1대 등을 증설해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사업주 씨프렐社는 프랑스 투자회사인 에라노브와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설립한 SPC로 코트디부아르에서 활발한 발전사업 추진 중에 있다.

한전기술은 2013년 9월 사업에 착수, 지난해 11월 발전소 시운전 실시 전 건설과정에서 기계‧배관 등에 쌓인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증기세척’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12월에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가정과 산업현장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계통에 발전기를 연결시키는 최초 ‘계통병입’을 완료하는 등 주요 핵심공정을 마친 바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준공식에 알라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의 큰 관심을 보였다”며, “향후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전력수급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외에 한전기술은 2011년 가나에 이어 2013년 코트디부아르 발전플랜트 EPC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특히,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플랜트 건설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Volet B EPC사업은 한전기술이 사업을 총괄하고 기전설계는 한국지역난방기술, 토건설계 및 시공은 한라가 협력기업으로 수행했으며, 대경기계기술 등 다수의 국내 기자재 제작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열악한 기후 조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보건‧안전‧환경 ‘HSE’ 관리를 통해 전 기간 무재해 준공을 달성했다”며, “도로 보수, 빗물 재활용시설 설치‧지원, 월드컵 공동응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한전기술은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서의 추가적인 발전플랜트 EPC 사업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Volet B EPC사업 준공식(오른쪽 첫번째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왼쪽 첫번째 한전기술 김재원 플랜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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