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엔지니어링 에티오피아 도로 마스터플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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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엔지니어링 에티오피아 도로 마스터플랜 짠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7.17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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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등 선진엔지니어링사 기술력으로 눌러

경동엔지니어링이 에티오피아 전국도로망 마스터플랜을 짠다.

17일 경동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교통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에티오피아 전국도로망 마스터플랜(Consultancy Service for Preparation of Federal Network Master Plan)’을 미화 1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국내 도로망의 확충을 위한 장기 마스트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경동엔지니어링은 가격 3등 기술제안에서 2위를 차지하며 미국-샬라디아, 이탈리아-SPT, 프랑스-EGIS, 스페인-ALG Transport Infrastructure 등 선진국 4개 엔지니어링사를 제치고 최종 수주하게 됐다.

경동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와 국가기반사업 축소로 위축된 엔지니어링시장의 활로를 뚫기 위해 5년 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또한 타 업체들과 달리 알제리,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의 지역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한국 엔지니어링 업체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3개국에 걸쳐 WB(세계은행)와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의 자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유럽, 미국 등 선진엔지니어링사와 경쟁해 수주하고 있다.

경동엔지니어링은 현재 ▷알제리 고원우회고속도로 기본 및 상세설계(L=220km) ▷탄자니아▷롤리온도∼음투와음부 도로 상세설계(L=213km) ▷탄자니아 탄마핑가∼이가와 도로 상세설계(L=142km)-WB 자금  ▷탄자니아 다레살람 BRT 2, 3단계 사업 상세설계(L=43km)-WB자금 등을 수행 중에 있다.

경동 교통계획부 정성환 상무는 "그동안 국내 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은 주로 아시아권역에 국한되어,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경동엔지니어링의 수주를 계기로 한국의 엔지니어링기술 수출지역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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