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IoT활용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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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IoT활용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 구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3.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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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3일 한전 본사에서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 T/F를 발족하고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 구축 사업은 배전선로 고장파형을 IoT센서와 배전지능화시스템를 통해 감지하고, 빅데이터를 분석, 고장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제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설비고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전계통 정전 예방과 고장감지를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배전계통의 최적화 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불어 한전측은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수집과 연계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고장예지시스템 개발을 위해 2018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500억원을 투자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실증시험장 구축, 고장판정 알고리즘 및 IoT 센서를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관리 분석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로 인공지능 고장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전국에 걸쳐 운영 중인 배전지능화시스템을 활용해 배전선로 불량 기자재에 의해 발생되는 특이파형을 선별해 고장을 자동 판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전국 배전센터에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외장형 IoT센서를 개발할 방침이다. 2017년까지 전력분야에 특화된 외장형 IoT 센서를 개발해 다양한 배전계통 정보를 취득하고,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한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을 개발해 고장파형 판정 정확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3단계는 IoT 센서 내장형 기기 상용화다. 1,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부터는 IoT 센서가 내장된 전력기기를 상용화해 국내 기자재 업체의 제조 능력을 끌어올란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배전계통에 ESS, 분산형전원, 스마트그리드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정보보안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관리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배전시스템 및 고장분석 분야 사내외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고장파형 취득·분석 분야, 고장예지시스템 구축분야, 스마트 센서 개발 분야 총 3개 분과 T/F를 구성해 배전선로 고장예지시스템을 단기간 내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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