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8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1,081억원, 영업이익 2,042억원, 당기순이익 1,42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의 경우 46.5%, 영업이익 24.5%, 당기순이익 26.9%가 급증한 수치이며 올해 1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6.8%, 영업이익 7.9%이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0.6%가 감소한 수치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이 부진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하반기 이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질적인 내실을 판가름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011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7.7%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는 7.1%로 하락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6.6% 수준까지 낮아졌다.

여기에 해외수주 상황은 2분기의 경우 대형 프로젝트가 나오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이끄는 역할을 했으나 하반기에는 경기둔화 우려로 대형프로젝트 발주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 역시 하반기 실적 호조에 대한 의문점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명주 기자 lmj@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