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前실장 "SOC, 남북경제평화지역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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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前실장 "SOC, 남북경제평화지역으로 도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07.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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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작 제품 육로를 통해 중국과 유럽으로 수출
홍콩, 상하이 권역과 경쟁할 수 있는 경제특별구역으로 육성

 
“'걱정 없는 나라 4가지 정책'을 기반으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정치를 통해, 차별화된 대통령 상을 보여줄 것이다.”

18일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분당 잡월드에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정책발표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임태희 전 실장은 ‘임태희의 정책 No.1234'란 슬로건을 제시하며, '88을 150으로', '사교육 금지', '3%, 20년', '38선 38㎞ 허물기' 등 총 네 가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정책발표를 통해 “먼저,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최저임금을 올려 88만원세대를 150만원세대로 만들고 ‘일자리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녀를 학원과 학교에 동시에 보내 학부모가 이중으로 교육비를 부담하고 있는 현실을 바꿀 것”이라며, “학원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우려하겠지만 경험과 능력이 풍부한 베이비 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은퇴자들이 학원에서 학업뿐 만아니라 인성교육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교육걱정 없는 나라’를 제시했다.

그리고 “하우스푸어를 구제하기 위해 임대주택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금리를 3%로 낮추고 20년 장기주택담보대출시스템을 도입해 매년 돌아오는 주택자금 만기에 시름하는 서민의 걱정을 덜어 줄 것”이라고 ‘집걱정 없는 나라’를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38선의 38% 구간을 설정해 개성과 인천을 잇는 평화경제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세계경제불황의 여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경제와 남북경협을 통해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어려움에 빠진 국내내수시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공약했다.

같은 날 정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이 원수 칭호를 수여받은 시점에서, 통일과 남북관계에 대한 정책인 네 번째 공약에 청중의 이목이 쏠렸다.

그는 "우선 남북 간의 신뢰회복을 위해 식량, 의약품, 에너지를 북한과 협의 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에 발전소를 세워 전력공급을 통해 산업진흥을 도울 것이며, 38선 지역에 남북경제 평화지역을 건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 전 실장에 따르면, 남북긴장완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개성공단에서 근무 중인 4만7천명의 북한근로자가 업무와 보수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구직 희망자가 넘친다. "먼저 개성과 파주를 잇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후에 인천과 연계해 인천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세계 유수의 기업이 입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앞으로 입법과 사법권이 독립된 홍콩식 자치구가 될 이 지역에서 생산된 남북합작 제품은 육로를 통해 중국과 유럽으로 수출 될 것이며, 향후 홍콩, 상하이 권역과 경쟁할 수 있는 경제특별구역으로 육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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